e 학습터 서버 문제, 험난했던 온라인 개학

2020년 4월 16일 (목)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학생 대상으로

온라인개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상은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총 312만여 명이고

지난 9일 먼저 온라인 개학한 중3과 고3 약 86만 명을 합치면 

어제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약 398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코로나 19 집단 감염의 위험으로 인해

직접 등교방식이 아닌

온라인으로 출결 및 수업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졌는데요,

바로 어제가 개학 첫날이었는데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원격교육 플랫폼들이

접속 지연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PIS)이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e 학습 터'는

일부 지역에 연결이 매우 느리거나 접속이 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동영상 끊김 또는

로그인 오류로 수업 차질을 호소하며

직장에 나가 있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불편한 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16일 2차 온라인 개학에 대해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자평을 내놓아

학교, 학생, 학부모 등 현장 반응과는 동떨어지는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서버 과부하로 인한 먹통 현상은 없었다는 것인데

한 커뮤니티의 인터넷 개학에 대한 글의 댓글을 보면

"7분짜리 보려고 3시간을 투자했다

온라인개학=시간 낭비 도전"

"서버가 터진 것을 보고 1차로 정신 터지고

정신 차려보니 과목당 과제 있는 걸 보고 2차로 정신 터짐"

"심지어 저는 온라인 개학 첫날에 몸 상태 조절 못 해서

토하고 심하게 메스껍고 해서 유예했어요….

등교 개학이었으면 보건실을 다녀오거나 조퇴를 하면 될 텐데

온라인개학은 그게 안 되고 유예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어요"

"학교 가면 코로나 터지고 온라인 개학하면 서버 터진다"

라는 부정적인 댓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안정적인 인터넷 교육 환경으로

최적화되길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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